(다이어트 2개월 인바디 변화 #1) 다이어트 2개월, 정체기에 맞서다
다이어트 처음 한 달까지는 하루 1000kcal 가량의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을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체중 감량 효과는 확실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큰 부작용이 뒤따랐다.
불면증이 온 것이다. 평소에도 잠이 적고 도중이 깨는 일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이게 악화되어 수면 시간이 2~3시간 밖에 되지 않은 날들이 이어지자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지속하긴 어려웠다.
부족했던 저녁 식사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에 근접한 1600kcal에 맞춰 섭취하고 탄수화물의 비율을 바나나 등으로 조금 늘리자 불면증이 확실히 개선되었다. 하지만 체중의 변화는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분명 활동대사량을 생각하면 칼로리 부족은 맞을텐데 한 달째 정체기가 계속 되자 조바심이 났다. 그래서 인바디 측정을 시작했다. 정체기 중에도 식단 관리와 운동은 계속 진행했다. 운동은 평생 운동으로 생각하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계단오르기와 달리기는 빠지지 않고 했고, 작게나마 상체 근력 운동도 시작했다.
다이어트 2개월이 가까워진 최근 거울을 보니 허리가 많이 들어간 게 확실히 느껴졌다. 여전히 체중은 변화가 없었는데 체지방에는 변화가 있는 것 같아 기대감을 갖고 인바디 검사를 했다.
눈바디는 정확했다
지난 주와 비교해서 체지방이 0.8kg 감량되고 골격근량은 0.5kg 증가했다. 그리고 체지방률이 19%로 하락해서 드디어 20% 미만이 되면서 인바디 피셜 "정상"이 되었다. 체중 변화가 없어 초조한 와중에 체지방률이 개선되었다는 결과지는 정말 위로가 되었다. 쉽진 않겠지만 열심히 체지방을 태워서 체지방률 15%를 달성할 때까지 더더욱 열심히 관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