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오징어 게임 시즌2 짧은 리뷰 (스포일러 있음)

LR 2024. 12.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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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편집으로 도중에 끊어볼 수가 없어서 1~7화까지 정주행했다.

전반적으로 극의 흐름이 클리셰 덩어리라 신선한 맛은 거의 없었고 거의 예측대로의 전개였다. 솔직히 프론트 맨(이병헌 역)이 언제 배신할지도 예상 가능했다. 특히 어처구니 없었던 장면은 스페셜 게임 부분이었다.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할 수 밖에 없다며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성기훈의 갑작스러운 언동과 그것에 별 말 없이 동조하는 탈출팀. 대체 왜? 사람을 살려야 한다며? 그리곤 이어진 어설픈 K-총격씬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단련된 눈엔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에피소드 내내 성기훈(이정재 역)의 연기는 사극마냥 너무 과장되서 극의 분위기를 해치는 수준이었지만 조연들의 연기는 꽤 좋았다. 특히 공유의 연기는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산파 할머니와 아들의 캐미도 좋았다. 다만 주연이든 조연이든 다들 너무 유명인이라서 이분들은 오랫동안 살아남겠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특별히 이 예측에서 빗나가는 전개도 없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2였고 시즌3가 빠르게 나와서 극을 마무리지어야 할 듯 싶다. 드라마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중간에 잘라먹기까지 했으니 시간이 지나봐야 악평만 쌓일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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