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프로젝트 좀보이드 초보 공략 팁) 튜토리얼 챌린지 제2편 제인 도우, 황혼에서 새벽까지 || 게임 배우기 || 처음 || 시작 || 본문
(프로젝트 좀보이드 초보 공략 팁) 튜토리얼 챌린지 제2편 제인 도우, 황혼에서 새벽까지 || 게임 배우기 || 처음 || 시작 ||
LR 2023. 5. 9. 16:28- 지난 이야기 -
근접 전투 기술을 연마하며 어떻게든 외부의 좀비를 모두 때려잡았다. 시간은 자정. 이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둠에 잠긴 황량한 집 안에서 끊임없이 창을 두드리며 울부짓고 있는 좀비들이었다..
이건 무조건 물린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부딪치는 수 밖엔. 위 스샷에도 입구 쪽에 좀비가 보이진 않지만 입구의 양쪽에 창문이 있다는 것을 주목하라. 각 창문 뒤쪽으로 십수마리 이상이 뭉쳐져 있었다. 너무 긴박해서 스샷을 찍지 못했다..
어떻게든 1mm씩 들락날락 거리기를 시도하길 수차례. 어찌저찌 처음 시작 집의 정화에 성공했다.
처음 시작 집에는 계단이 있는데 좀비 정리 후 계단으로 올라가니 잘 정돈된 침실이 있었다. 솔직히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은 아쉽.
넘어지다
시작 집은 정화했고 이제 정말 마지막 창고가 남았다. 입구와 창문이 너무 가까워 들어가자마자 둘러쌓여서 물릴 위험이 너무 컸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1mm씩 입구 들락날락을 시도했다. 그러다가 한 순간 창문에 붙어있던 좀비 4마리에게 모두 어그로가 튀었고 어깨를 부딪치더니 캐릭이 그만 넘어져버렸다.
그런데 왠걸. 창문과 캐릭 양쪽으로 어그로가 분산된 덕분인지 4마리 모두 캐릭을 물지못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나는 헐레벌떡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좀비의 어그로를 창문에서 빼는데도 성공해버렸다. 필사즉생. 직접 보면서도 믿지 못할 일이었다.
새벽까지 달리는 시계
마침내 주변은 고요해졌다. 집 주변을 탐험해보고 싶었지만 너무 어두운 밤이었고, 아까의 그 침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다행히 이 튜토리얼에서 따로 알려주진 않았지만 F4~F6 버튼의 시간 가속은 잘 작동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침잠
날이 밝자마자 집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맵은 굉장히 좁았고 뛰어넘을 수 없는 대형 휀스로 입구 없이 둘러쌓여있었다.
북서쪽에는 CCTV실이 있었고,
남동쪽에는 시체 안치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막 챌린지가 시작되었을 때 대형 휀스 바깥에 젠되어서 들어올 수 없었던 좀비들도 보였다.
현실 시간으로 밤 11시에 시작한 챌린지가 4시간 가까이 흘러 새벽 3시를 향해가고 있었다. 게임이 예상외로 잘 풀려 도저히 중간에 그만 둘 수 없었다. 튜토리얼 특성 상 챌린지를 중간에 그만두면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게임 속 캐릭은 당장은 안전해졌지만 식량이 부족해서 무한정 챌린지를 오래 끌 수는 없을 것이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는게 너구리에 대한 최고의 복수일텐데..
그렇게 스샷을 순간의 증거로 남기며 플레이어와 캐릭 모두 꿈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침잠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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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좀보이드 튜토리얼 챌린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