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다이어트 2개월 인바디 변화) 다이어트 3개월차 #2, 정체기를 넘어 새로운 세트포인트로 본문
인바디 체크를 시작한지 4주. 이번 주 수요일은 좀 더 기대되는 날이었다. 매일 아침 빈 속에 체중을 측정하곤 하는데 69키로대를 며칠 전에 본 것이다. 체중계가 고장난 줄 알았는데 어제 아침에도 69.8키로가 측정되었다. 정말 기다려왔던 앞자리 6에 도달한 것이다.
되돌아서 생각해보면 한 달의 72키로 정체기 중에 인바디 체크를 시작한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기초대사량인 1600kcal에 맞춰 먹으려고 꾸준히 체크하고 있었고, 일주일에 4회 정도 유산소(달리기)와 근력 운동(풀업, 푸쉬업)을 계속 진행했다. 생활하면서 엘리베이터는 왠만하면 타지 않고 몇층이든 계단을 이용했다.
이번 인바디에서는 "상하체 약한불균형"이 떴다. 예전부터 오래달리기는 꽤 자신이 있어서 유산소 운동과 계단오르기는 즐겁게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하체 근육은 괜찮은 편인데.. 상체 근력, 근지구력 운동은 정말 재미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많이 하지 못한 것 같다. 헬스장 끊어야 할 지 정말 고민되는 요즘이다.
체지방률은 18.5인데 러브핸들(뱃살)은 여전하다. 상하체 같이 체지방이 줄어드니 뱃살도 확실히 빠지긴 했지만 여전히 비교적 도드라져 보인다. 그래도 전체적인 사이즈가 줄어들었는지 한 달 전에 딱 맞다고 구입한 청바지들이 또 헐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며칠 전 청바지도 한 치수 더 낮춰서 구입했다.
적정 체중은 68.9라서 고지가 멀지 않았는데, 지방 조절 -2.8키로, 근육 +0.6키로라고 하니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