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자취생 요리) 순두부 김치 라면 한상, 다이어트 중이지만 어떻게든 라면을 먹어야할 때 본문
부제: 맛과 양, 영양과 칼로리를 모두 잡으려는 몸부림
라면을 참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많이 먹지 못하게 되었다. 알다싶이 봉지라면 1개는 대략 500kcal 쯤 되니까 점심을 회사에서 해결하고 퇴근해서 저녁을 먹으려면 이게 하루 정해놓은 칼로리에 오바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다.
다이어트 전에는 그냥 배고프면 라면 2개에 김치 듬뿍, 물만두 10개씩 넣고 남은 국물엔 든~든하게 밥 한 공기까지 말아먹는 것이 저녁 라면 정식이었는데.. 생각해보면 적당히 계산해봐도 1600~1700kcal의 미친 칼로리 덩어리인 것이다. 이러니 살이 찔 수 밖에.
다이어트 중에도 라면을 도저히 참기 힘든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니 어떻게든 라면맛 나는 것을 먹기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주말에 라면을 먹을 때는 든든하게 먹기 위해서 1000kcal 정도에 양도 많고, 맛도 있고, 옛날 라면 먹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먹곤 한다.
< 자취생표 순두부 김치 라면 한상 재료 >
- 열라면 1개 (510 kcal, 650원)
- 순두부 400g 1개 (190 kcal, 550원)
- 김치 100g (40 kcal, 약 1000원)
- 물 400g
- 각종 남은 야채들 조금
- 밥 1/2 공기 (150 kcal, 오뚜기즉석밥 기준 625원)
- 닭가슴살 100g (130 kcal, 1400원)
어디선가 흘려듣곤 시도해 본 순두부 열라면이 꽤 괜찮았기에 여기에 김치를 추가하여 끓이고 밥과 닭가슴살을 렌지로 요리하여 같이 먹는 것이다. 총 칼로리는 약 1000 kcal, 비용은 4000원쯤. 역시 라면답게 어떻게 먹든 저렴하게 나오면서도 양도 많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주중에 먹고 싶을 때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스프는 전부, 면은 절반만 넣고 순두부, 김치와 함께 끓인다. 밥은 먹지 않고 닭가슴살은 먹으면 약 600 kcal 정도 나오게 되서 칼로리 부담이 줄어들고 영양 밸런스도 어느 정도 맞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