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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부 결산) 경조사비에 대한 고민 그리고 반값 식비

LR 2023. 5. 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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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가계부 결산: 총 지출 1,153,085원

 

1. 식비(179,140원): 식비, 반값이 되다

  4월에 대용량으로 구입한 것들(아몬드, 제로사이다, 쌀 등등)이 많아서 더욱 그 차이가 도드라져 보인다. 5월 하루 평균 5700원.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역시 할 말이 많은 부분이다. 식비 절약에 대해선 따로 포스트를 올려보고 싶다.

 

2. 주거비와 통신비(194,680원): 갑자기 올라버린 가스와 수도료

  가스와 수도는 카드로 결제하고 있기 때문에 4월분에 대한 지출이다. 4월 가스비는 4000원, 수도료도 4000원 넘게 올랐다. 다행히 5월엔 사용량이 줄어들어서 6월 고지서는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공과금을 포함하여 대부분은 아파트 관리비로 지출되었다.

 

3. 의복과 미용(248,410원): 렌즈와 헤어 비용에 대한 고민과 실천

  1회용 콘택트 렌즈를 쓰고 있는데 이전에는 직구로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왜인지 국내 업체가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선 아주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1700원을 넘는 금액을 1회용 콘택트 렌즈에 지불하는 셈이라 한 번 맞추면 오래 쓰는 안경이나 20% 저렴한 국산 렌즈를 구입해야할지 고민스럽다.

  뿌염을 자주해야해서 주변 미용실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대부분 3~4만원대였고 저렴하더라도 겨우 5천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자가 염색이 쉬운 일이 아니라 별 생각없이 미용실에서 항상 했었는데 이 부분은 고민을 거듭해봐도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염색 동아리 같은 건 없겠지..?

  청바지와 여름옷 구입에 10만원을 지출했고, 세탁 비용은 1.5만원 정도였다. 외출용 티는 세탁을 따로 맡기고 있는데 티가 의외로 세탁비용이 높아서 깨끗하게 입으려고 노력했고 외출 후 특별한 오염이 없다면 좀 더 입는 방식으로 세탁 비용을 줄였다.

 

4. 교통비와 차량 유지비(160,880원): 다시 눈에 들어온 대중교통

  대부분 주유비로 사용했다. 캐롯으로 자동차보험을 바꾸면서 자동차보험료도 매달 지출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보험료를 매달 지출하다보니 교통비를 생각할 때 이전에는 대충 주유비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좀 더 정확하게 계산해보게 되었다. 즉, 아래와 같다.

 

  교통비 = 주유비(연비로 계산) + 도로통행료 + 보험료(운전거리에 비례) + 주차비 + 대리비 + 간식비(특히 커피) 등등

 

  교통비를 위처럼 계산해보면 주유비로만 따졌던 금액에서 많게는 50% 이상 교통비가 증액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큰 짐이 필요없는 여정이라면 버스 같은 비용합리적인 대중교통수단을 고려해보기 시작했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자가용 대비 교통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늘어나는 시간이나 주어진 상황에 따라 함께 고려할 점이 많은 부분이긴 하다.

 

5. 경조사비와 각종 회비(310,000원): 정기적 경조사비/회비에 대한 고민

  이 부분은 민감한 문제라 자세히 다루기는 어렵지만, 한 해에 정기적으로 쓰고 있는 경조사나 회비를 헤아려보니 의외로 그 횟수와 금액이 커서 놀랐던 부분이다. 이번 5월 가계부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회성 비정기적인 행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정말 쉽진 않지만 고민과 실행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6. 생활용품비와 건강/문화생활비(58,475원): 멈출 수 없는 로또 한방에 대한 기대

  큰 문제 없는 수준이다. 다만 매달 한 번 정도 로또를 적게나마 구입하고 있는데 안 걸릴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사게되는 것 같아 참 어려운 것 같다. 로또에 쓸 돈으로 주식을 사면 되려나..?

 

  수입면에서는 부업을 따로 하진 않지만 집 청소를 하면서 발견한 상품권이나 필요없는 물건을 중고로 판매하여 약간의 부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4월과 대비해 5월 지출이 줄어들면서 내가 원하는 저축율 이상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아직도 다듬을 부분이 많이 보여서 6월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가계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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