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정리의 기술 노하우 추천)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 TOP 9"에 대한 소고

( 내용 출처: 불교방송 BTN, 지혜의 다락방 187회, https://youtu.be/NuA3tGF2IIY )

 

내가 버리지 못하는 것들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 TOP 9

 

9위: 오래 둘수록 값이 비싸진다고 생각하는 물건 예) 옛날 카세트테이프와 LP, 오래된 프라모델

 

8위: 이제는 흥미가 식었지만 수집했던 물건 예) 예전에 수집했던 싸구려 우표 컬렉션, 폴라로이드 사진들, 악세사리들

 

7위: 날씬해지면 입으려고 사둔 옷 날씬할 때 입었던 옷이 아니라 날씬해지면 입으려고 사둔 옷. 다이어트 목표로 하는 동기 부여용 명품 새 옷

 

6위: 구입할 때 엄청 비쌌던 물건 예) 한정판, 한 때는 잘나갔던 물건, 유행 지난 명품 옷, 옛 명품 오디오, 추억의 대백과사전, 고가의 예전 디지털카메라

 

5위: "잘 나갈 때" 사용했던 물건 예) "나 옛날에 44사이즈 입었어" 몸 좋을 때 입던 옷들, 잘 나가던 시절의 명함

 

4위: 사진액자 예) 가장 크고 화려한 결혼 액자

 

3위: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

 

2위: 중요한 사람에게 받은 불필요한 물건 예) 헤어진 남자친구가 준 거대한 곰인형

 

1위: 아이가 그린 그림

 

그외 항상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물건들: 성혼선언문, 카드 약관 등등

 

 

요즘 미니멀라이프, 절약, 정리를 테마로 많은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불교 방송에서 나온 이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사분께서 언급한 '내가 버리기 어려운 물건'에 대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개인사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 그러한데 다들 가지고 있을 사진 앨범이나 옛날에 찍은 사진 액자 같은 것들이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고 딱히 앞으로 다시 열어볼 일도 평생 한 두번이나 있을까 싶은데 말이다. 그럼에도 어디 한 구석에서는 묵묵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는 비싸지겠지라며 모아둔 옛 휴대폰이나 카메라 같은 것들도 그렇다. 그것들은 언제 비싸질까? 훗날 누군가 찾는 사람이 있을까?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 기기를 잘 유지 관리할 수 있을까? 옛 포니 자동차를 신차 그대로 수십년 간 꾸준히 관리했던 어느 매니아분의 영상이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구매욕을 자극하듯이 나도 내가 가진 골동품을 오랜 시간 관리할 수 있을까? 

 

간결한 삶이라는 방향에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하는 좋은 영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