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좀보이드 42빌드] CDDA 챌린지 정화런 1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생존과 전투 팁) 본문

게임/Project Zomboid

[좀보이드 42빌드] CDDA 챌린지 정화런 1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생존과 전투 팁)

LR 2024. 12. 30. 18:24
반응형

 


[들어가며]

좀보이드 42빌드 업데이트 후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쓴 글입니다. 
중간중간 좀보이드 42빌드의 각종 팁과 전략, 전투 등을 담았지만 이런 저런 오류나 착오가 많을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

 

 

42빌드 업데이트 이후 너무도 많은 것이 달라졌다. 베타 기간동안 계속 게임 상황이 바뀌겠지만 그래도 42빌드 버전의 CDDA 챌린지 정화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인디스톤은 유저가 "액션배우"가 되길 원치 않아 했지만 그래도 어떤 지름길이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희망을 지닌 채 CDDA 챌린지 정화런을 시작했다.

 

 

 

1일차: 진정한 CDDA

 

게임이 시작되면 잠시 게임을 멈추고 싱크대를 살펴본다. 아이템들을 챙기고 곧장 우측 창문쪽으로 가서 커튼을 뜯고 찢어서 사타구니 상처를 감아주었다. 좀비들이 창문으로 계속 들어온다. 빠르게 한 마리를 잡아 옷과 신발을 챙겨입고 집에서 탈출해야했다. 붕대를 감지 못했거나 화재 상황이 좋지 않거나 좀비가 너무 빨리 들어오거나 좀비옷을 뺏어 입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발생했다. 그런 경우 과감하게 리롤했다.

상처를 막고 옷을 입은 상태로 집을 탈출했다면 북쪽 농장으로 도망친다. 41빌드와는 달리 "SHIFT+이동키 길게 누르기"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 좀비를 따돌리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1일차에 멀드로 파밍은 하지 않는다. 

 

 

 

북쪽 농장에 가까이 접근하게 되면 농장 남동쪽에 있는 닭장 울타리나 남서쪽에 있는 양목장의 울타리로 좀비를 조금씩 유인해서 잡아나간다. 좀비들이 울타리를 넘을 때 스페이스를 한 번 눌러주면 좀비가 넉다운되서 꽤 오랫동안 넘어져있게 되니 활용해보자.

좀비들로부터 단검을 쉽게 파밍할 수 있는데 모두 소모하지 말고 1~2개는 남겨둔다. 42빌드로 넘어오면서 의외로 CDDA 챌린지 초반 식량은 수급이 쉬워졌다. 닭장의 닭과 양목장의 양을 도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닭과 양이 금방 상할 것 같지만 의외로 꽤 오래 상하지 않으므로 당분간 농장에서 살면서 필요한 만큼만 도축해서 식량으로 사용하면 된다. 닭을 도축하면 나오는 닭발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통닭은 익혀야한다. 41빌드와는 달리 모닥불 설치에는 돌이 3개 필요하고 돌은 채집으로 얻거나 주변에 있는 돌 개체를 우클릭해서 얻는다. 

 

 

필드 곳곳에서 돌을 찾을 수 있다. 메뉴를 통해 돌을 제거하면 인벤토리로 돌이 들어오게 된다. 한편 돌은 초반 무기로도 쓸만하니 적당한 무기가 없다면 써보자.

스무마리 정도의 좀비를 잡으면 농장은 비로소 안전해진다. 이제 농가를 파밍해보자. 42빌드 업데이트에서 북쪽 농가에 지하실이 생겼다. 손전등이 있다면 지하실도 함께 살펴보자. 

초반 파밍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사타구니 상처 봉합이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좀비 파밍으로 옷과 보호장구를 충분히 껴입어서 체온을 올리면 심한 감기 상태여도 기침은 멈출 수 있는 것 같다.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 농가 지하실 바닥에 모닥불을 설치하거나 농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숲 속 오두막의 옛날식 난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오두막 주변에 십수마리의 좀비가 있고 좀비 처리에 유용한 울타리 같은 것도 없어서 1일차에는 가기 어렵다. 성냥이나 라이터가 없다면 구멍 뚫린 판자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불을 피워보자. 구멍 뚫린 판자는 판자나 통나무에 드라이버 등 날이 있는 금속도구로 제작하면 된다. 도끼가 없다면 채집을 통해 돌도끼를 만들 수 있다.

느린 치유 특성을 선택했다면 사타구니 상처가 자연 치유되는데 경험상 약 10일이 걸리는 것 같다. 자연 치유가 될 때까지 어떻게 버틸지 생각해보자. 시간이 흐를수록 고통은 작아지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고통 때문에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사라질 것이다. 

당장 며칠은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수면제나 술이 파밍되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면 벌목이나 불피우기, 운동 같은 피로도를 빠르게 올리는 활동을 통해 어떻게든 야간에 수면 시간을 맞추어야한다.

 

 

 

2~10일차: 자연 치유를 기다리며 

 

추위, 상처, 근육통, 피로, 스트레스, 우울 등 각종 디버프와 무기 부족으로 당장은 본격적인 전투와 파밍이 어렵다. 농장 주변에 그나마 좀비 밀도가 낮은 곳을 다니며 파밍을 해보자. 

 

 

며칠간 북쪽 농가의 북편으로 놓여있는 창고, 동쪽으로 기차역과 폐허가 된 농가, 멀리에 위치한 오두막, 남쪽으로는 시작 집 주변을 파밍했다. 42빌드부터는 "액션 배우"가 되기 힘들다. 디버프와 빠르게 소모되는 무기 때문에 하루에 30마리 잡기도 쉽지 않아 아주 천천히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시점에 42빌드용 모드를 몇 가지 넣기 시작했다.

[B42]  Minimal Display Bars for Build 42

41빌드에서도 애용했던 모드이다. 캐릭터의 각 스테이터스를 상세하게 막대로 보여준다.


[B42] Sandbox Options

좀비 재생성을 막기 위해 사용했다.


[B42] 한국어 패치 (ChatGPT 번역)

한국어 패치 모드, 약간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너무 소중한 모드



 

 

 

7일차에 생각치도 못했던 것이 닥쳤다. 헬기다. 42빌드에서도 일주일이 지나면 헬기가 뜬다. 남쪽 시작집 주변을 파밍하던 와중에 황급히 북쪽 농가로 도망쳤다. 2~3일동안 헬기 어그로에 끌려온 좀비 기백마리와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했다.

 

 

그러던 와중에 처음으로 발견한 사슴. 당연하게도 겨울철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선 낚시와 사냥를 해야만 하는데 사냥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냥에 익숙해진다면 CDDA 챌린지의 또다른 돌파구가 열릴지도..

10일차에 가까워지자 점차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발걸음도 빨라졌다. 하지만 식량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든 식량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만 했다.

 

 


1993년 12월 18일.

CDDA 챌린지 생존 10일.


[42빌드 좀보이드] CDDA 챌린지 정화런 1부: 모든 것이 달라졌다.  끝.

 

 

 

 

 

[좀보이드 42빌드] CDDA 챌린지 정화런 2부: 요람 밖으로 (생존과 전투 팁)

[들어가며] 좀보이드 42빌드 업데이트 후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쓴 글입니다.  중간중간 좀보이드 42빌드의 각종 팁과 경험을 담았지만 이런 저런 오류나 착오가 많을 수 있습니다

lovelyrains.tistory.com

 

 

[좀보이드 42빌드] 추천 모드와 사용법 "Minimal Display Bars"

[B42] Minimal Display Bars for Build 42 모드를 거의 안쓰는 바닐라 성향의 유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1빌드에서부터 항상 써오고 있는 추천 모드. 무들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캐릭터의 정확한 스테이

lovelyrains.tistory.com

 

 

루이빌의 모든 좀비를 잡았습니다 (루이빌 정화런 정리본,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밸리스테이션에서 아쉽게 막을 내렸던 녹스 컨트리 정화런.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최근 좀보이드를 다시 시작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CDDA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번 세계에서는 이전에 경험했

lovelyrains.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