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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백정선 외 본문

생각

[책]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백정선 외

LR 2014. 12.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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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을 질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

 

A. 젊은 세대를 둘러싼 악화된 환경

-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주거 등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감.

- 주거 비용 : 주택 매매, 전세 가격이 너무 높음.

- 주거 비용 때문에 이사를 하면 부모의 도움을 받기 힘들어짐. (육아 등) 

- 임신 시작부터 너무 많은 비용이 듬. (검사비, 산후조리 등)

- 결혼 후 부모에 대한 지원비가 늘어남. 이후 부모가 은퇴함에 따라 지원비는 지속적으로 늘어남.

 

B. 신자유주의

- 신자유주의 정부에 의해서 부자들에 대한 지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나 중산층 이하 계층에 대한 지원은 줄어듬.

  (낙수효과 신봉)

- 고환율 정책에 의해 기업 경쟁력은 증가하나 일반 가계에는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타격

- 자산가치는 상승하였으나 노동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함. 자산가치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노동가치의 상승을 막음. 

  (자영업자가 높은 임대료에 대응하기 위해 인건비의 상승을 막음)

- 노동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구매력이 줄어드나 효과적인 기업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 욕구는 커짐

- 직접세 비중보다 간접세(특히 부가가치세) 비중이 커지고 있음. 직접세에 비해 간접세는 부의 재분배를 방해함.

 

C. 감각중독, 소비중독

- 과시주의적, 감각중독적 행태 (브랜드 커피, 와인..)

- 고정비용의 확대 ( TV수신료 + 케이블TV + 비싼스마트폰요금 + ... ), 대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의해 확대되고 있음.

- 빚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빚들 (신용카드값, 할부금, 마이너스통장, 전세보증금 등)

 

  갑 :  " 무이자 할부로 사면 그 동안 약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

  을 :  " 그 정도의 이자는 미미할 뿐더러 애초에 할부조건이 아니었으면 애초부터 안 사지 않았을까? "

   

  예) 100만원짜리 제품을 5개월 무이자 할부로 내면서 낼 돈을 2% 자유예금에 예금해두면 이자는 5,000~6,000원 정도 예상

 

- "이 정도 신드롬" : "그래도 내가 이 정도인데 이정도는 해야지.."

  예) 2012년도 평균 결혼비용 : 2억 1천여만원

 

- 접근성이 너무 높아진 쇼핑 (스마트폰 결제, 신용카드 등)

 

 

2. 빚을 지지 않는게 우선이다.

 

A. 빚지지 않는 소비 습관

- 자동차, 옷, 명품 같은 과시적인 경쟁에서 이기려는 가치관에서 벗어나 그런 것과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는 내면의 가치에 초점을 두자.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에 나아갈 수 있다.

 

- 사고 난 다음에 갚지 말고, 모은 다음에 사라

 

- 디드로 효과를 방지하라 : 18세기 철학자 디드로는 서재용 가운을 선물받은 후 옷에 맞춰 주변 물건을 교체하다가 결국 집안 물건 전부를 교체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함. 즉, 하나의 상품을 구입한 것이 다른 상품의 구입으로 계속 이어짐을 뜻함. 디드로 효과를 방지하기위해서 구입하고 싶은 다소 고가의 물건은 하나의 예금 통장으로 꾸준히 모아서 구입하는 것이 좋음.

 

- 빚지지 않은 자동차 구입

  1) 목돈을 모아서 자동차를 구입하자.

  2) 새차보다는 감가상각이 많이 일어난 이후인 2~3년 된 중고차를 사자.

  3) 차를 구입하는 시기를 최대한 미루자.

  4) 자기의 소득 수준에 맞는 자동차를 구입하자.

     (세후 연봉의 50% 이하라고 책에 쓰여있지만 50%면 그 해 저축은 거의 못하는 수준임..)

  5) 높은 수준의 자동차 구입은 과시, 여행, 맛집 탐방 등 디드로 효과를 일으켜 더 많은 지출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체크카드에서 현금 사용으로 돈 지출을 귀찮게, 접근성이 떨어지도록 만들자. 

 

- 싱글에게 더 중요한 자기통제력 : 인생을 즐긴다는 모토로, 나를 위한 투자라는 구실로 값비싼 지출, 해외 여행 등 자신에게 더 후하게 돈을 쓰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남에게 보여준다는 과시적인 풍토에서 빠져나와 내적 가치를 키워야 함. 내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자원봉사단체 등 건전한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음.

 

B. 빚지지 않는 내 집 마련

- 장기적인 집값 하락의 추세에서 무리하게 집을 구입하지 말자

- 주변의 공공임대주택을 알아보자 (국민임대, 공공임대, 전세임대, 장기전세 등)

- 내 집 마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천천히 결정하자

- 집 마련 후 주변 여건에 따른 교육비 증가 등도 고려해야한다

- 전세금 대출은 전세금의 30% 이하로.. 또, 월소득 대비 원리금 비율이 20%를 넘지 않도록..

- 오르는 전세금에 맞추어 추가로 대출하는 것보다 현재의 전세금에 맞추어 이사를 하는 편의 미래가 더 희망적이다.

  더 많은 빚을 지고 내 집 마련 VS 더이상 빚지지 않고 전세 이사 "2년 내내 죽을 것인가? 2년에 한 번 죽을 것인가?"

 

C. 빚지지 않는 보험 가입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망, 질병, 노후 보장이 각각 어느 시점에 필요한지 판단하자

- 사망보장은 정기보험으로, 질병보장은 실손보험(+암/치매/혈관 특약, +가족력에 따른 질병 특약)

- 약관을 꼭 읽어보고 보험 전문가와 상의하자

- 보험은 저축이 아닌 고정비용으로 생각하자

- 노후자금 준비 = 은퇴까지 모은 자산 + 퇴직금(퇴직연금) + 국민연금 + 부족하면 개인이 준비(개인 연금 등)

- 염려증을 유발시키는 보험업계 광고를 믿기보다는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노후 자금을 만들어가야함

 

D. 빚지지 않는 투자

- 무조건 투자도 무조건 현금도 정답은 아니다

- 레버리지 투자는 위험하다

- 당신에게만 알려진 투자정보는 없다

- 대박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투자 :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면서 몸값 올리기, 성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발전시키기

- 자영업은 철저한 준비 이후에

- 투자를 실패했다면 빚 청산이 먼저

 

E. 빚지지 않는 육아와 교육

- 아이의 행복을 기준으로 교육을 바라봐야할 때이다

-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보람을 찾는 것이 먼저다. 그런 자신감이 없이 남들과 같이 스펙경쟁으로 몰고가 과도한 사교육비로 가계가 휘청인다면 그렇게 쓰는 돈 만큼 모두 행복해질 것인가?

- 아이에게 미안해서 빚내서 사교육시키는 것이 최선인가?

- 무분별한 조기 유학이 가정을 위기로 몰아간다. 가족 관계의 차원에서든, 가정 경제의 차원에서든..

- 교육철학이 없는 부모는 주변으로부터 불안감을 느낀다. 이 불안감은 불필요한 사교육으로 이어진다.

- 부모의 사랑과 대화, 부모와의 시간은 비싼 사교육을 이긴다.

- 사교육에 총액 제한을 두자. 그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자.

- 아이교육은 유모차에서 시작된다. 비싼 외제 유모차에서부터 고액과외까지 디드로 효과는 이어진다.

 

 

3. 빚 탈출하기

- 빚은 통제 가능한 빚과 통제 불가능한 빚이 있다.

- 통제 가능한 빚은 자력으로 갚을 수 있는 빚, 통제 불가능한 빚은 자력으로 갚을 수 없는 빚이다.

- 자신의 수입으로 매달 이자만 갚을 수 있다면 통제 불가능한 빚이다.

  (단순하게 이자로 나가는 빚이 수입의 40%이상이라면 통제 불가능)

- 통제 가능한 빚은 이율이 높은 순서로 최대한 빨리 갚아야한다.

- 통제 불가능한 빚은 정부 제도(개인회생 등)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4. 빚 걱정없는 우리 집 만들기

- 수입의 액수가 빚을 좌우하지 않는다.

- 첫 출발은 최대한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야한다. 집 마련도 마찬가지다. 디드로 효과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 인간관계에 쓰는 돈도 총액 제한을 두자.

- 서로 기대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같은 가치관을 가진 커뮤니티를 찾아보자.

- 아이에게 남들만큼 못해주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이야기해주자.

- 규칙적인 용돈 주기로 용돈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관리 경험을 쌓게 하자. 세뱃돈같은 가욋돈은 부모와 함께 상의하여 앞날을 위한 자금으로 모으자.

- 스무 살에는 경제적으로 독립시키자. 경제적 독립은 자녀에게 빚지지 않는 습관을 길려줄 수 있다. 또한 부모에게도 노후 대비를 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 노부모의 재무 컨설턴트가 되라. 당장의 용돈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재무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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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간 알고 있는 내용이 많았기때문에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소비 접근성에 대한 부분에서 평소 체리피커라고 생각하던 나에게도 반성할 점이 없는지 생각해보았다. 만약 카드가 아니라 현금을 써야했다면 그 물건들을 모두 사려했을까?

 

또 책 전체에 걸쳐 두루 인용되는 디드로 효과도 꽤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경험칙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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