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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Zomboid 프로젝트 좀보이드) Kingsmouth Challenge 킹스머스 챌린지 정화런: 탄환의 천국에서 편안한 시간 되세요!! 본문
(Project Zomboid 프로젝트 좀보이드) Kingsmouth Challenge 킹스머스 챌린지 정화런: 탄환의 천국에서 편안한 시간 되세요!!
LR 2024. 8. 21. 21:48
Kingsmouth Challenge 킹스머스 챌린지
좀보이드 0.41버전에서 추가된 챌린지라고 하며, 오밀조밀하게 여러 시설들이 모인 작은 섬이 배경이다.
챌린지 목표
특별한 목표는 없으며, 생존이 목적이다. 하지만 빠른 챌린지 종결을 위해 좀비 재성성을 끄고, 킹스머스 전체 정화를 목표로 진행하였다. (최고조로 차는 날을 7일로 변경 후 재성성 끄기 설정)
사용한 모드
Minimal Display Bars: 캐릭터의 주요 상태를 막대로 보여준다.
Cosplay: 새로운 의상이 추가되는 모드이며, 밸런스를 위해 머리 의상만 사용하였다. 의상은 신용카드, 지갑을 지폐로 바꾸어 구입할 수 있다.
Change Sandbox Option 챌린지를 포함한 샌드박스의 환경을 게임 내에서 조정한다. 이 챌린지에서는 좀비 재성성을 없애는 용도로 사용했다.
챌린지 특징
1. 좀보이드의 주 배경인 켄터키 주와 완전히 별개인 킹스머스 섬을 무대로 한다. 섬은 작은 도시 정도로 작다.
2. 7월 9일에 시작하여 기온이 온화하며, 전기와 수도는 D+14일경에 끊긴다.
3. 총기와 탄약이 매우 풍부하게 발견된다. (총기류, 탄약 "매우 많음" 설정)
4. 반면에 근접 무기는 드물게 발견된다. (근접무기 "매우 적음" 설정)
5. 대부분의 좀비는 일부 영역(대형 리조트 호텔과 그 인근)에 밀집되어있다.
킹스머스 정화런의 시작: 실패에서 얻은 성공의 단서
킹스머스 챌린지는 CDDA 챌린지나 Burnt 챌린지와 달리 상당히 쉬운 챌린지로, 게임 내 소개글과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초기 상처나 패널티가 없고 캐릭 세팅에 제약이 없으며, 시작 지점이 좀비가 적은 구역이다.
하지만 쉽다는 생각에 저돌적으로 캐릭을 운용하다 챌린지를 망치는 일이 연거푸 일어났다. 일대다 싸움을 피하지 않다가 공격 실수로 틈을 보여 물린다던가 정찰을 게을리하며 창고에 돌격했다가 사각에서 나타난 좀비에게 공격당하기도 했다.
그렇게 챌린지에 여러번 실패하는 와중에 킹스머스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했고, 이 챌린지는 총기와 탄약이 매우 풍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북서쪽 공군기지에서 그것을 대량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벌목꾼에서 경찰관으로
초기 몇 번의 시도에선 "도끼 전문" 특성에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벌목꾼 직업으로 어떻게든 시작 지점 주변 창고를 털어 도끼 파밍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외로 도끼가 굉장히 희귀해서 챌린지가 계속 꼬이던 와중에 알게된 공군기지 무기고에 생각을 전환하여 완전 총기 중심으로 특성 세팅을 변경했다.
킹스머스의 정확한 좀비 수량을 알기 어려웠기 때문에 최대한 수를 줄이기 위해 산탄총 JS-2000을 주력으로 사용했다. 더블 배럴 샷건은 공군기지에선 입수하지 못했고 민가에서 간간히 발견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주력 총기로 선택하지 못했다.
무기고에는 M16과 5.56mm 탄약도 정말 많은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굳이 산탄총을 쓰지 않고 소총만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전 구역 정화 가능한 수준이다. 레어해서 쓰기 어려웠던 M16 소총을 주력으로 시원하게 사용해보자.
경찰관 세팅으로 전환한 다음에는 시작 지점 주변 창고 파밍은 최소화하고 공군기지 무기고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무기고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민가만 뒤져도 음식물이 넘쳐나기 때문에 식료품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었고 유일하게 신경 쓰이던 부분은 탄약을 한꺼번에 적재할 차량이었는데 7월 시작으로 배터리가 넉넉한 차량이 많고 전기가 끊기기 전까지 주유소에서 바로 기름을 구해올 수 있기 때문에 차량 획득에는 큰 문제 없었다.
영원한 어스름 전에
오히려 두려운 것은 단전이었다. 매번 CDDA만 하던 나에게 좀보이드 세계의 밝은 밤 거리와 실내 조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기와 수도는 언젠가 끊길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영원하길 바랐지만) 킹스머스 정화런을 서둘러야했다. 거대한 리조트 때문에라도 말이다.
땅거미가 지고 여정은 계속 되다
D+14일 즈음해서 단전, 단수가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리조트 주변도 거의 정리되었다. 이제 섬 구석구석을 돌며 나머지 좀비를 정리할 시간이다.
킹스머스 정화런을 끝내다
섬 구석구석과 민가 모두를 완벽하게 처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킬수인 8921에서 수십 마리 이상 더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챌린지 정화런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챌린지를 플레이하면서 총기를 마음껏 사용하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의외로 좀비가 탄약보다 턱없이 적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레어한 무기인 M16도 걱정 없이 써보는 것도 생경했지만 좋았다.
총을 마음껏 사용하고 싶은 유저에게 플레이를 추천하며 챌린지를 마무리한다.
< 킹스머스 챌린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