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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1부: CDDA 챌린지 초반 공략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본문

게임/Project Zomboid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1부: CDDA 챌린지 초반 공략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LR 2024. 8.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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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CDDA 챌린지, 새로운 시작

지난 CDDA 챌린지 정화런 이후 2년이 지났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다시금 좀보이드에 흥미가 돌아 밸리스테이션에서 아쉽게도 끝났던 지난 챌린지를 뒤로 하고 완전히 새로운 CDDA 챌린지를 시작하였다.
이번 CDDA 챌린지 정화런은 한 번 경험해보았던 녹스 컨트리 지역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지역인 대도시 루이빌의 전체 정화를 목표로 도전해보려고 한다.
 
 

CDDA 챌린지, 유일하게 달라진 점

지난 2년간 CDDA 챌린지에서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패널티가 하나 더 추가되어 다리를 절게 된 것이다. 대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귀찮아진 것은 사실이다.
파훼법은 "Shift + 이동키 길게 눌렀다 떼기"이다. 쉬프트 키를 누른 상태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동키를 지긋이 눌려주면 캐릭터는 가속도를 내며 잠시간 이동하게 된다. 이것을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일반 걷기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해지며 다리를 저는 상황에서도 유효하다. 단 스태미나는 빨리 소모되므로 이동 경로를 잘 생각하며 활용하는 것이 좋다.
 
 

CDDA 챌린지의 특

1. 감염 사태 6개월 뒤 설정이다. 전기, 수도 공급이 되지 않으며, 감염 사태 직후(7월 9일 시작)에 비해 자연 환경에 의한 "침식"으로 수목이 대량으로 성장하여 캐릭의 이동을 크게 방해한다. 12월 9일 시작으로 한랭하며 한파는 더 심해진다. 
2. 좀비 수가 매우 많다. 시작 시점 4배, 1개월 후 6배까지 좀비 수량이 최대로 증가하며 리버사이드와 그 인근에서만 1만 마리 이상 좀비가 존재한다. 실제로 정화런을 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웨스트포인트는 3만여 마리, 멀드로우는 2~2.5만 마리 정도인 것 같다.
3. 시작 시점의 캐릭 상태가 좋지 않다. 사타구니의 깊은 상처에, 술에 취해 있다. 입은 옷이 없고, 완전히 젖은 상태에 곧 감기 증상이 시작된다. 감기는 끊임 없이 기침을 일으키며 이는 주변 넓은 구역의 좀비 어그로를 끈다. 집 안에는 큰 불이 났고 이 불은 앞으로 멀드로 북부 지역을 완전히 태워버릴 것이다. 컨디션 최악의 상태로 체력, 근력이 높아도 좀비를 잡기 어려울 뿐더러 사타구니의 상처로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다.
4. 모든 물자가 매우 적음 설정으로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하려면 많은 수고가 따른다. 다만 이것은 초반 한정으로 싱글 플레이인 경우 파밍이 계속됨에 따라 물자는 자연스럽게 풍족해지게 된다.
5. 근접 무기의 다중 타격이 해제되어있어 신중한 컨트롤이 요구된다. 
 
 

CDDA 챌린지, 극초반 공략

CDDA 챌린지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은 최초 24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CDDA 챌린지는 보통 여러 번에 걸쳐 재도전하게 되므로 원하는 조건이 될 때까지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소개하는 공략 방법은 내가 주로 활용하는 방법이며 챌린지 공략법은 매우 다양하니 하나의 참고 자료로 봐주시기 바란다.
 

1일차 파밍 경로

 

(1) 1일차 목표: 상처 봉합과 감기 치료

시작 지점(A)에서 즉시 커튼을 뜯고 이를 찢은 다음, 상처의 출혈을 막는다. 유리 조각은 손이나 핀셋으로 제거할 수 있으나 시급하지 않다. 시간 여유가 있고 안전한 곳에 있을 때 빼도록 하자. 집에서 빠져나와 어떤 식으로든 좀비를 하나 잡아서 빠른 시간 안에 신발을 신어 발 부상을 막자.
이 때부터 초기 파밍의 시작인데 난이도를 극적으로 낮추는 아이템은 상처 봉합에 필요한 바늘이나 봉합용 바늘이다. 1일차 파밍에서 이것을 발견하면 그때부터는 아주 신중하게 목숨을 보존하며 플레이할 것을 추천한다. 봉합하지 않더라도 1주일 내에 상처는 아물기 시작해서 뛸 수 있게 되므로 안전한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바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도 되지만 전투와 이동에 계속 제약이 생겨 플레이가 다른 형태로 어려워질 수 있다.
바늘은 보통 재봉 키트 안에서 얻을 수 있다. 바늘과 함께 상처 봉합에 필요한 실은 재봉 레벨이 낮은 초기에는 낮은 확률로 옷이나 커튼 등을 찢어서 얻거나 재봉 키트에서 얻는다. 병원과 응급차에서 높은 확률로 봉합용 바늘이 발견되고, 특히 응급차에는 초기에 쓸만한 가방(응급 가방)까지 있으니 파밍 중 이를 발견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자.
주변 민가를 돌면서 생존에 매우 도움이 되는 아이템(두꺼운 옷, 성냥, 라이터, 주전자, 칼로리 높은 음식, 톱과 망치, 스크류 드라이버, 칼, 수면제와 진통제, 술, 깡통 따개, 자동차 배터리, 기름통 등)을 파밍한다. 아마 음식을 제외하곤 파밍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경우엔 위험을 무릅쓰고 시작 주택의 북서쪽에 있는 삼층 창고(B)를 다녀오는 편이다. 좀비와 전투를 피하면서 잠시동안 건물 내부를 훑으며 톱이나 망치, 라이터, 쓸만한 무기(곡괭이, 쇠스랑 등)를 찾고 빠르게 빠져나온다.

1일차 삼층 창고 내부, 기민하게 침입해서 최소한의 파밍만 하고 탈출한다.

 
음식 파밍이 안된 경우, 시작 주택의 남서쪽에 작은 밭(1)이 있는데 그곳에서 보존성이 높고 허기를 많이 채워줄 수 있는 감자 등을 수확할 수도 있다. 주변에 좀비가 많기 때문에 약간의 요령도 필요하다. 

시작 지점 남서쪽에 있는 밭(1), 좀비들이 밟으면 훼손된다.

 
삼층 창고를 빠져나와서 곧장 북쪽 농가(C)를 향한다. 농가와 농가 주변에서 좀비를 처리하고 상황을 점검해보자. 봉합이 되었든 그렇지 않든 이제 감기를 치료할 차례이다. 북쪽 농가 1층에서 3X3 크기의 바닥재를 뜯고 아래의 나무 발판을 분해하면 흙바닥이 되는데 3X3크기의 흙바닥 한 가운데에 모닥불을 피우면 불이 번지지 않아 안전하게 내부 기온을 올릴 수 있다. 또, 북쪽 농가에서 동쪽으로 쭉 이동하면 오래된 화로가 있는 외딴 오두막(D)이 있어서 바닥을 뜯지 않고도 동일한 일을 할 수 있다. 너무 허기진 상태라면 감기가 잘 낫지 않으므로 음식을 잘 먹어두자. 바닥을 뜯는데는 목공 1렙이 필요하고 농가(C) 내부의 가구를 분해하면 큰 어려움 없이 달성 가능하다. 나는 보통 바닥을 뜯기보단 파밍을 겸해서 오두막(D)까지 이동해서 취침을 한다.
옷 파밍이 잘 되고 날씨가 너무 춥지 않은 상태라면 불을 지피지 않더라도 감기가 저절로 낫기도 하지만 감기 무들이 없더라도 그 직후에 야외에 나가면 감기가 다시 생기므로 주의하는게 좋다. 상한 음식을 일부러 조금 먹어서 고열을 일으켜 감기를 없애는 방법도 있지만 내가 즐겨쓰는 방법은 아니다. 
망치나 칼, 도끼가 없는 경우 채집을 통해 돌망치, 돌칼, 돌도끼를 만들 수 있으며, 성냥, 라이터가 없는 경우 구멍 뚤린 나무 판자와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불을 피울 수 있다. 이 경우 스태미나가 많이 소모된다.
내 경우엔 1일차에 깊은 상처 봉합 도구를 찾지 못하면 바로 재시작하는 편이다. 계속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가 너무 늘어지기 때문이다.
 

(2) 2일차 목표: 무기와 장비 파밍 

2일차 파밍 경로

1일차에 상처가 봉합되었다면 사실 유저 마음대로 플레이해도 좋다. 멀드로에 남아서 거점을 건설해도 좋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도 된다. 나의 경우 무기와 장비 파밍을 위해서 외딴 오두막(A)에서 1일차 취침을 하고 (B)와 (C)를 거치며 톱, 망치, 스크류드라이버 등을 파밍한다. 
만약 감기만 나은 상태이고 봉합이 되지 않았다면 봉합용 바늘 파밍을 위해 병원(1)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최대한 좀비 조우를 줄이기 위해 우측 높은 담장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병원 주변에 좀비가 많기 때문에 기민하게 돌파하고 빠져나와야 하지만 1~2일차에는 과감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 

2일차, 높은 담장을 끼고 병원으로 가는 중, 담장이 끝나는 곳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병원이다.

 

(3) 3~7일차: 차량 파밍

3~7일차 파밍

어느 정도 파밍이 된 상태라면 이제 차량을 구해서 멀드로를 떠날 차례이다. 목표는 멀드로 남부 사거리(A)와 딕시 북부 사거리(A2)이다. 멀드로 남부 사거리(A)를 가는 도중에 기차역 주차장을 들러 차량 획득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보자. 파밍해야할 아이템은 차량 배터리와 기름통 그리고 열쇠가 있는 차량이다. 기름통은 물병 등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상태 좋은 배터리와 차량 키는 여러 차량을 확인하는 수 밖엔 없다. 
좀도둑이라면 1일차에 생존자 차량을 발견해서 바로 멀드로 탈출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생존자 차량이 드물 뿐더러 많은 좀비 때문에 탈출도 쉽지 않다.
아마 이 시점에서 차량 파밍을 통해 운전이 가능하더라도 차량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많은 경우 운행할 차량 자체가 없을 것이다. 좀 더 많은 차량을 파밍하기 위해 딕시 북부 사거리(A2)로 향한다. 차량이 있다고 멀드로와 딕시를 바로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외곽의 동쪽 숲길을 통해 조심스럽게 이동하자. 딕시 북부 사거리(A2)에서는 꽤 많은 좀비를 잡아야하므로 무기를 충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딕시 북부 사거리(A2)로 가는 중, 보기엔 나쁘지만 너무 소중한 나의 첫 차량이다

 

딕시 북부 사거리(A2), 좀비 처리 후 새로운 차량으로 교체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 길을 이동하는 도중에 뜬금없는 곳에 좀비가 20마리쯤 모여있는 좀비 호드를 한 번 이상 발견했을 확률이 높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어떻게든 그 중 큰 배낭을 갖고 있는 좀비를 잡아서 가방을 파밍하자. 바닐라 기준 2번째로 좋은 가방이다. 
3일차까지 상처 봉합이 되지 않았다면 무리하게 차량을 파밍하기 보단 멀드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여 외딴 구역에서 요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B)에서 약간의 파밍을 하고 서쪽 방향으로 더 이동하면 우물이 있는 오두막이 있는데 식량만 충분하다면 며칠 이내에 깊은 상처가 나을 것이다. 식량이 없는 경우 땅을 파서 지렁이를 식량으로 삼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미리 손갈퀴, 모종삽, 삽 등을 챙겨놓자. 그냥 손으로 땅을 파면 손 부상을 입게 된다. 우울 무들은 심각하더라도 생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술이나 항우울제, 담배(골초 특성인 경우)로 극복 가능하다.
 

(4) 헬기 이후: 마음의 고향, 루랄 마을로

루랄 마을로 가는 길

딕시 북부 사거리(A)에서 차량 파밍이 되었든 그렇지 않든 이제 루랄 마을(폴라스 레이크, Follas Lake)로 향할 차례이다. 이전 CDDA 정화런을 할 때에는 거점 역할을 했었지만 이번 세계에서는 곧장 루이빌로 넘어갈 생각이므로 전투와 생활 레벨이 갖추어질 때까지만 있을 것이다.
차량이 갖추어지면 웨스트 포인트 외곽 농가 지역(1)과 멀드로 서부 농가 지역(2)에서 좀 더 수월하게 파밍이 가능하다. 생존 후 6~10일차 쯤 헬기가 나타나지만 멀드로 외곽 지역으로 벗어났다면 큰 위협은 아닐 것이다.
이 시점의 목표는 루랄 마을 주유소 건물 확보이다. 수백마리의 좀비를 잡아야하므로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며 마을 외곽 건물(3)에서 침대를 분해하며 목공렙을 올리고, 창을 깎아 전투에 대비했다.
 

16일차 저녁, 주유소 2층 건물을 확보했다, 킬수 1489

 

물건관리 4레벨, 창 4레벨

 
제작된 창의 경우 목공렙이 3레벨이면 풀내구도(5포인트) 창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된 창의 내구 소모는 창 스킬과 물건관리 스킬의 영향을 받는데 매 레벨마다 보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수식에 따라 소수점은 버리게 되어 아래 표와 같은 구간에서만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아래 표의 변수는 소모 확률의 분모에 더해져 일정 레벨 구간이 되면 내구 소모는 확연히 줄어들게 된다. 다만 창의 경우엔 내구 소모 확률이 1/2로 시작하기 때문에 최대 구간이 되어도 1/16 즉 6.25%의 여전히 높은 소모 확률을 갖게 된다. 따라서 자연히 여분의 창을 여러 개 가지고 다닐 수 밖에 없다.

물건관리와 무기 레벨에 따른 내구 소모율 변수표 출처: https://pzwiki.net/wiki/Maintenance

 


창은 이제 조금 쓸만해졌지만 루이빌로 떠나기엔 완벽하진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준비를 해보자.

 

 

 
 
<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1부: CDDA 챌린지 초반 공략.  끝. >

 


 

이어지는 이야기

 

(Project Zomboid 프로젝트 좀보이드)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2부: 루이빌로 떠나기 전

응애 특별시, 루랄 마을 루랄 마을(Follas Lake, 폴라스 레이크)을 항상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비교적 적은 좀비 수에 다양하게 파밍할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임에도 파밍할 가게(철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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