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6부: 뱃머리를 돌려라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본문
좀보이드 현재 설정과 사용 모드
1. 세계 설정: 기본적으로 CDDA 챌린지에서 변경 사항은 거의 없다. 정화런 수행을 위해 모든 좀비가 최고조에 다다른 28일차에 리젠을 끄고 진행하였다. CDDA 챌린지는 기본 4배, 최고조 1.5배율(총 6배)의 좀비 수 설정이며, 근접 무기는 단일 타격만 가능하고 모든 물자는 "매우 적음" 상태이다.
2. 사용 모드: 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바닐라 상태로 진행했다. 캐릭터 현 상태를 상세하게 막대그래프로 표현해주는 "Minimal Display Bars"와 아이템 밸런스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캐릭 외관과 아이템의 형상을 변환하기 위해 "Cosplay"와 "Fasionoid - Clothing Transmog"를 사용하였다.
리프힐 초등학교 주택가
페레그린 공략 완료 후 경마장과 페레그린 병원 사이에 있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한 주택가(1)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주택가도 주택가지만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아파트는 항상 두려운 존재이다.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땀을 덜 흘리기 위해 가죽 점퍼를 제외한 상의를 하나 둘 씩 벗기 시작했다. 방호 부위가 넓은 가죽 점퍼는 최대한 나중에 벗고 싶다.
아파트는 여러 가구가 밀집되어 있어서 총기와 탄약 파밍하기에 좋은 편이다. 무기와 음식은 충분한 상태이고 특히 음식은 자급 가능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사실 총기, 탄약을 제외하곤 민가 파밍의 의미는 거의 없다.
자동차 경광등은 경적에 비해 한 차원 높은 어그로를 끌어주며 유저는 비교적 안전하게 좀비를 한 무리씩 끌어들여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편리하다. 하지만 차량 경광등은 소모품이고 수리가 안되기 때문에 끊임 없이 새로운 차량을 찾아야한다.
게임 시작 5개월, 주력 무기 마스터 달성
게임 시작 후 5개월, 총 킬수 35000 즈음에 드디어 창과 물건관리를 마스터했다.
창은 높은 크리티컬과 자동 평캔 그리고 긴 사거리가 장점인 무기이다. 또한 나뭇가지나 판자만 있다면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스태미나가 부족해도 크리티컬이 잘 터져서 많은 좀비를 처리할 수 있고, 공속 보너스와 평캔으로 많은 좀비를 빠르게 처리하는데 특화되어있다. 물관, 창 10레벨에서는 창 하나로 평균적으로 80회 공격이 가능해지고 대부분의 좀비를 한 방에 처리하므로 좀비 호드 3부대(60마리) 이상을 창 하나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창의 무게는 1.7로 아주 무겁지는 않지만 낮은 내구도와 빠른 공속으로 빠르게 소모되는 편으로 여러 개를 적재하고 이동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또, 창이 부러지면서 헛공격이 나가는 위험한 순간이 다른 무기보다는 잦다는 점도 창의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창 특유의 일대일 공격 모션(창으로 찌르는 공격)은 크리티컬 공격으로 위력은 좋지만(그렇다고 무조건 한 방에 처리되는 것은 아님) 딜레이가 너무 커서 일대다 상황에서 나오지 않도록 컨트롤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창의 최소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근접한 좀비를 공격하지 못하고 밀어내기만 가능해서 실내에서 쓰기 꺼려지는 면이 있다. 또 양손 무기이기 때문에 보조 조명이 절실한 실내에서는 한손 무기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진다.
뱃머리를 돌려라
연립주택 정화 이후 초등학교 주변 주택가를 마저 정리하였다. 그리고 5월 18일, 거점의 남쪽 지역, 루이빌의 남서부 지역을 정화 완료했다. 이제 뱃머리를 돌려 공장 지대로 진로를 바꾸었다. 모든 길에 좀비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이전의 삼면 전투와 같이 여러 구역을 동시에 정화해나갔다.
창을 계속 써도 되지만 경험치가 아까웠기 때문에 그동안의 파밍으로 쌓여있던 카타나와 마체테를 사용하며 보조 무기 숙련도 함께 시작했다.
좀비에게 공격 당하다
창에 익숙한 상태에서 무기를 바꾼게 탈이었을까? 좀비에게 공격 당했다. 공격을 당한 곳은 가슴 부위. 하지만 가죽 자켓 + 재단술 10레벨의 효과였는지 옷만 찢어지고 몸에는 상처를 입지 않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이렇듯 소중한 가죽 자켓이었지만 대량의 좀비에 의한 발열과 6월의 기상 조건은 더이상 가죽 자켓을 입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었다.
앞치마가 필요해!
가죽 자켓을 벗으면서 착용 의류를 재점검했다. 가죽으로 충전한 와이셔츠와 티를 입었지만 물림, 긁힘 공격에 너무 취약해졌다. 앞치마가 필요한 순간이다. 앞치마를 가죽으로 충전하면 체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상하체의 다양한 부위에 방호 효과를 추가로 줄 수 있어서 유용하다.
그동안 가죽 자켓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군용 배낭이 의상을 바꾸자 너무 어울리지 않게 되어 Transmog 모드를 설치해 다른 바닐라 가방(골프 가방)으로 외형 변경을 했다.
소방차는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아 BOY
경광등의 위력이 맛들려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주력 차량의 경광등이 모두 나가버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태가 나쁜(상태창이 완전히 빨간) 사고 차량을 가져와서 억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부작용이 나타나버렸다.
사고 차량의 바퀴가 터져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차의 움직임이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차를 보니 우측 바퀴가 모두 나가있었다. 신기하게도 좌측 방향으로 회전은 가능했다. 그래서 어떻게든 끝까지 경광등 어그로는 잘 사용했다.
성채
그렇게 조금씩 킬수를 채우며 북쪽으로 전진했다. 그런 내 앞에 나타난 것은 하늘 같이 거대한 성채, 파소일 본사였다.
<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6부. 끝. >
https://lovelyrains.tistory.com/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