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7부: 우기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본문
좀보이드 현재 설정과 사용 모드
1. 세계 설정: 기본적으로 CDDA 챌린지에서 변경 사항은 거의 없다. 정화런 수행을 위해 모든 좀비가 최고조에 다다른 28일차에 리젠을 끄고 진행하였다. CDDA 챌린지는 기본 4배, 최고조 1.5배율(총 6배)의 좀비 수 설정이며, 근접 무기는 단일 타격만 가능하고 모든 물자는 "매우 적음" 상태이다.
2. 사용 모드: 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바닐라 상태로 진행했다. 캐릭터 현 상태를 상세하게 막대그래프로 표현해주는 "Minimal Display Bars"와 아이템 밸런스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캐릭 외관과 아이템의 형상을 변환하기 위해 "Cosplay"와 "Fasionoid - Clothing Transmog"를 사용하였다.
성채 공략
루이빌에서 처음 만나는 6층짜리 대형 건물이었던 파소일 본사(A) 공략을 위해 경마장 주차장에 있던 응급차를 견인해왔다. 본사 앞에서 열심히 어그로도 끌고 좀비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노력에 비해 의외로 좀비가 많지 않아 싱겁게 성채 공략은 끝나버렸다. 물론 실내에는 갑작스럽게 생성되는 좀비나 좀비 폭탄방, 문 옆에 숨어있는 좀비, 아래층에서 숨어있다가 올라온 좀비 같은 예기치 못한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좀비가 재생성되는 마을
6월 중반부터 북서부 주택가(D)를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재생성은 분명 꺼져있는데 끊임없이 좀비가 밀려드는 마을이었다. 주변에 엄청난 수의 좀비가 있는 것일지도.. 이후에도 이 주택가는 종종 좀비로 뒤덮이게 된다.
임무 교대
장검 레벨이 7레벨에 도달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끼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소방 도끼는 대미지는 좋지만 너무 무거워서 스태미나 소모가 큰 것이 문제이다. 특히 CDDA와 같은 다중 공격이 제한되는 세계에서는 더욱 메리트가 떨어진다. 그래서 도끼 레벨이 오르자 돌도끼를 생산하기 위해 열심히 채집을 시작했다.
돌도끼는 무게 1.2로 매우 가벼워서 스태미나 소모가 적고 대미지도 스킬 레벨이 오름에 따라 빠르게 개선되므로 도끼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우 최종 무기로 취급되는 좋은 무기이다.
하지만 채집 패치 이후로 돌조각 찾기가 매우 귀찮아져서 대량 양산하기가 너무 귀찮은 점이 최대 단점이다. 또한 제작된 창과 동일하게 내구가 5로 매우 낮아 소모가 빠르다. 다만 제작된 창에 비해서는 소모 확률은 다소 낮다. (도끼와 물건관리 레벨이 최대일 경우 돌도끼 평균 공격 가능 횟수는 95회)
돌도끼를 사용하다가 좀비 사냥을 통해 계속 축적되고 있는 한손도끼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고, 한손도끼의 장점을 점점 체감하게 되었다.
한손도끼는 무게가 2로써 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고 한손무기 중 마체테를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이다. 특히 마체테는 등에 장착하는 무기라 벨트에 두 자루나 장착 가능한 한손도끼를 대체하기 어렵다. 도끼 레벨 증가에 따른 사거리 증가(7레벨)와 대미지 증가(3레벨과 7레벨), 스태미나 감소 효과(8레벨)를 함께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조명이 필요한 구역에서는 손전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한손도끼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창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나에겐 보조무기로 매우 적합한 무기였다. 물론 대량의 좀비를 처리하는데에는 창보다 확연히 부족했기 때문에 완전 대체는 어려웠다.
폭우
7월이 접어들자 비가 잦아지고 폭우도 종종 내린다. 비를 계속 맞고 있으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다. 감기는 왠지 익숙하지만 굳이 일부러 걸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수련했던 도끼를 활용할 때가 왔다. 한 손에는 우산을 한 손에는 강력한 한손도끼로 정화를 계속 진행한다.
가끔은 집안일을
가끔은 좀비 정화가 지겨워서 집안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어느 날엔 거점의 모든 잡초와 관목을 제거하고 벽의 덩굴도 깨끗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벽에 난 균열은 제거할 수 없었다.
발전기는 옥내에 두면 가스 중독으로 체력이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옥외에 두어야한다. 특이하게도 거점에서 매우 멀리 떨어지면 발전기가 가동은 하지만 내구도와 기름이 소모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발전기 내구가 줄어들면 폭발한다고 하니 미리 잘 수리해두자.
내 경우 발전기는 실내외 조명과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가동하는데 쓰고 있다.
루이빌 서쪽 고급 주택이 가장 좋은 점은 강과 접해있다는 것이다. 농사로는 적당량의 칼로리 섭취에 한계가 있는데 싱글 플레이에서는 많은 음식으로 보충 가능하지만 그래도 강에서 낚는 물고기만큼 효과적이진 않다.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낚시 성공 확률이 20%P 줄어들어 높은 낚시 레벨이 아니면 낚시가 어려워진다. 다만 매일 04시~07시, 18시~21시까지의 시간대에는 10%P의 성공률 증가 보너스가 있으며, 창낚시에 비해 생미끼를 이용한 낚시는 모든 레벨에서 10%P, 루어 낚시는 낚시 레벨이 높아질 수록 창낚시에 비해 10%P에 가까운 성공 보너스를 받는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새벽녁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서 평소에 수집한 생미끼를 이용한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얻자. 생미끼는 통발을 통해 미끼용 물고기를 얻거나, 땅을 파면 나오는 지렁이, 쓰레기통이나 채집을 통해 얻는 곤충 등을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낚아낸 물고기 잘 익힌 후 냉동고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먹으면 좋다. 냉동고에 넣어두면 상온에 두었을 때보다 신선함이 25배 더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본격적으로 먹게 되면 체중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체중이 85포인트 이상이 되면 과체중 패널티를 받게 된다.
모닥불을 사용할 때는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매번 거리 유지가 귀찮다면 벽난로를 가져와서 설치하면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낚시에서 자주 낚이는 신발 처리를 위해 쓰레기통도 가져다 두었다. 벽난로는 각종 대형 창고를 뒤지다보면 가끔 나온다.
농사는 함정 레벨링으로 사용하려고 토마토, 감자, 당근 같은 것을 재배하고 있다. 딸기는 한 번 심어두면 다시 심을 필요없이 지속적으로 수확 가능하다. 싱글플레이에서는 음식이 매우 풍족하기 때문에 굳이 농사를 지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여전히 비 내리는 7월, 북쪽으로의 전진은 계속된다. 1994년 7월 12일. 생존 7개월. 총 킬수 56145.
<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7부 -우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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