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왔던 루이빌 은행에서의 전투(14부)를 마무리짓기 위해 기차역 북부 시가지(A)로 다시 향했다. 만만찮은 전투가 될 것이다.
폭설이 내리는 한겨울밤, 세계는 몽환적으로 변한다. 1년에 겨우 한 두번 정도 있는 이벤트이다.
전술 변경
지금까지 민가를 제외한 모든 건물들을 파밍하며 전진해나갔다. 하지만 시간 소모도 크고 특별히 필요한 아이템도 많지 않았기에 좀비 수를 줄이는데 좀 더 집중하기로 했다.
엑스포
후방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이제 본래의 목표였던 오하이오몰 방향(B)으로 전진해나갔다.
루이빌 엑스포 센터 북편으로 대형 주거지가 이어져있었기에 여유를 갖고 엑스포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준시 발걸음은 경험치를 쌓기 위한 특별한 수단이 없어서 굉장히 렙업이 어려운 스킬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경험치 보너스라도 받을 수 있도록 캐릭터 특성을 구성하는 편이다. 조준시 발걸음에 보너스를 주는 특성으로는 체조선수(Gymnast, 5포인트)가 대표적이다.
그랜드 오하이오 몰
엑스포 센터 주변이 정리되자 오하이오 몰이 바로 눈앞에 들어왔다. 한동안 정화런을 쉬었던 영향인지 대량의 좀비를 상대하는게 꽤 재밌었기에 막대한 좀비 물량을 기대하며 그랜드 오하이오 몰로 진격했다.
크로스로드몰과 같이 2만여 마리는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오하이오몰의 좀비수는 많지 않았다. 게임에 오류가 있는 것인지 게임 옵션도 살펴보고 여러 차례 검색도 해보았다. 결론은 그냥 좀비수가 적은 것이 맞았다. 현재 세팅(CDDA 챌린지)에서 오하이오몰의 총 좀비수는 경험적으로 4000여마리 정도이다.
3월 1일. 1995년의 새로운 봄이 시작됐다. 오하이오몰 정리도 거의 마무리되었다.
더 동쪽으로!
더이상 이어진 길은 없지만 동쪽 멀리에는 현재 개발 중인 알 수 없는 건물이 있다. 루이빌의 동쪽 끝까지 온 김에 그 곳에도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의외로 수월하게 끝낸 오하이오몰 공략.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정화런은 계속 된다. 1995년 3월 5일. 생존 1년 3개월. 정화된 좀비수 12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