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주가지수 코스피의 역사적 성장률, 연간 성장률 KOSPI

 

▲ 코스피 차트 (investing.com)

 

 

1980년 1월 4일: 100포인트 (45년 동안 26.7배, 연평균 7.6% 성장) --> 코스피 기준일. 100포인트로 시작.

1985년 3월 초: 136.46포인트 (40년 동안 19.6배, 연평균 7.7% 성장) 

1990년 3월 초 : 840.89포인트 (35년 동안 3.2배, 연평균 3.4% 성장) -->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주식투자 열풍, 89년부터 시작된 조정기, 92년까지 3년간 40% 넘는 하락을 보임.

1995년 3월 초: 931.78포인트 (30년 동안 2.9배, 연평균 3.6% 성장) --> 94년 전고점 돌파, 97년 외환위기 이후 98년 300포인트를 하회하며 역사적 저점 형성, 지난 30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

2000년 3월 초: 860.94포인트 (25년 동안 3.1배, 연평균 4.6% 성장) --> 외환 위기는 극복했지만 곧 이어 찾아온 미국발 IT 버블 붕괴

2005년 3월 초: 965.68포인트 (20년 동안 2.8배, 연평균 5.3% 성장) --> 카드 대란 극복 

2010년 3월 초: 1692.85포인트 (15년 동안 1.6배, 연평균 3.2% 성장) -->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회복

2015년 3월 초: 2041.03포인트 (10년 동안 1.3배, 연평균 2.7% 성장) --> 2010년부터 시작된 10년의 횡보 장세, 지난 10년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9%

2020년 3월 초: 1754.64포인트 (5년 동안 1.5배, 연평균 8.4% 성장) --> 코로나 패닉, 역사적 저점 시기

2025년 2월 19일: 2671.52포인트 --> 세계적인 유동성 장세의 끝을 향해 가는 중? 

 

 

 

외환 위기의 절정이었던 98년 중반에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투자금은 지금까지 무려 27년간 연평균 8.4% 성장했을 것이다. 물론 거대 재벌 기업이 무너질 정도로 최악의 경제 상황으로 빠르게 수직 낙하하던 시기였고 정말 많은 가정이 고통을 받아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정들을 해보는 것은 평소에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고 모든 사람들이 시장을 떠났을 때 용기를 가졌던 사람들은 그 과실을 얻었다는 점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세상이 끝나는 줄만 알았던 코로나 패닉 초기에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본격적으로 저성장에 진입한 고령국가 한국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시장에 진입한 이들은 연평균 8.4%의 성장을 맛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필부인 내가 위기를 말하는 것을 보면 아직 위기는 오지 않을 모양이지만 여하튼 언제가 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하는 자세는 언젠가 그 빛을 발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