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여름 전기세 폭탄이 두렵다면? 전기 사용량 절반으로 줄이다 || 전기료 || 전기요금 || 짠테크 || 노하우 || 절약 || 생활비 || 공과금 || 본문
여름 전기세 폭탄이 두렵다면? 전기 사용량 절반으로 줄이다 || 전기료 || 전기요금 || 짠테크 || 노하우 || 절약 || 생활비 || 공과금 ||
LR 2023. 6. 26. 19:48
21,390원
아니 전기료가 2만원이 넘다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파트관리비 명세서를 다시금 들여다 보아도 2만이란 숫자는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전기요금 참 많이 올랐다. 뭘해도 1만원대 초반으로 나왔던 전기요금이 이젠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에도 드디어 그 두 배인 2만원을 넘기고 있었고, TV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이번 분기에 또 전기료가 오른다고 매일같이 떠든다. 대체 전기요금 얼마나 오른걸까? 아래 표를 확인해보자.
추가로 이번 23년 2분기에는 여기에 전기요금이 ㎾h당 8원 (5.3%) 인상되었다고 하니 다가오는 여름이 참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걱정만 할 순 없었다. 그래서 지난 2개월 동안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전기 절약을 실천했다. 그 결과..
절반이 된 전기사용량
작년 5월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물론 지난 1년간 전기요금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전기 요금도 절반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기 요금이 크게 오르는 와중에 오히려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었다.
생활 속에서 어쩌면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런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기에 전기 절약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대기 전력을 줄이기
- 내 몸은 하나다. 내가 없는 곳에서는 분명히 전기가 세고 있다.
- 상시 전원이 필요하지 않은 TV, 공유기, 컴퓨터, 로봇 청소기, 전자레인지, 드라이기 등 각종 가전의 플러그는 사용하지 않을 때 분리해두었다.
2. 실내 조명 사용 시간 줄이기
- 여름철이 아닌 경우, 채광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커튼, 블라인드 젖혀두고 실내 조명은 30분~1시간 늦게 켰다.
- 실내 조명 중 꼭 필요한 조명만 사용했다.
3. 고전력 가전 사용량 줄이기 (세탁기, 건조기)
- 세탁기는 일정 기간 주기가 아니라 세탁물이 최대한 모이면 빨았다.
- 기본 설정을 미온수에서 찬물로 바꾸어 찬물 세탁을 했다.
- 가능하다면 건조기 사용 대신 자연 건조도 고려해보자.
4. 고전력 가전 사용량 줄이기 (냉장고)
- 냉장고의 내부 온도를 2도에서 3도로 1도 올리고, 식품은 그 때 그 때 소모하며 냉장고 내에 많은 식품을 저장하지 않았다.
- 냉동실은 가득 채워서 냉기 소모를 막았다. 물을 가득 채운 플라스틱병이나 얼음팩을 사용해서 냉동실의 빈 공간을 채우자.
5. 고전력 가전 사용량 줄이기 (에어컨)
- 에어컨을 틀기 전에 자연 환기부터 신경써보자. 통풍이 되면 에어컨을 틀지 않는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혹시 통풍이 되지 않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가? 여름이라도 거실과 같이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활동 영역을 이동하여 생활하면 냉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필자의 경우 작년에는 5월부터 에어컨을 사용했지만 금년에는 6월 하순부터 에어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활동 영역을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서재에서 공기 흐름이 많은 거실로 옮긴 것이 가장 주효했다.
6. 고전력 가전 사용량 줄이기 (전기밥솥)
- 밥은 한꺼번에 여러 끼 분량을 지은 다음 적당량을 분할하여 냉동 보관을 했다. 전기밥솥의 보온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바로 코드를 뽑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