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다이어트 8개월 인바디 #11) 유지어터 5개월 드디어 체지방률 12%에 도달하다 본문
드디어 인바디 체지방률 12%대에 도달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12.9%로 살짝 걸친 것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눈바디로는 상박 부분에도 굵은 핏줄이 드러나 보이기 시작하고 상하체 근육이 약간 더 선명해보이는 것 같다.
9월엔 추석같은 대형 행사들이 있어서 위기가 없지 않았다. 얼큰하게 취한 날 이튿 날에는 조금씩 덜 먹는 것으로 대응해서 위기를 넘겼다. 아침 속을 비운 상태의 체중은 66.xx 킬로그램을 유지 중이다.
8월말부터 다시 시작한 달리기가 어느 정도 체지방을 줄이고 하체 근육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현재는 1주일에 5km 달리기를 2회 정도(총 1시간) 하고 있다.
계단오르기와 풀업은 거의 매일 여건이 될 때마다 수시로 하고 있다. 풀업(+친업)은 확실히 팔과 가슴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엄청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하루 30~40회 정도) 그래도 눈바디 상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 꽤 만족스럽다.
물론 많은 시간을 들여 효과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늘리는데는 한계가 많다. 이런 생활을 유지했을 때 과연 체중 절반 무게의 골격근량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 시점에서 근육만 2kg 늘려야한다)
식단은 2000kcal를 기준량으로 두고 대충 가늠하여 세 끼를 나누어서 먹고 있다. 인슐린 피크를 줄이기 위해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으로 먹고, 그 중에서도 채소와 과일,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12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를 만들기 위해 오후 8시 이전에 저녁을 마치고, 야식을 참기 어려운 경우에는 간단한 과일로 허기를 달랜다.
근육형 날씬이 욕심나지만 체지방률을 10% 미만으로 줄이려면 식단 조절을 더 타이트하게 해야 가능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건강을 위한 일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