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CDDA 챌린지 루이빌 정화런 8부: 산탄총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본문
좀보이드 현재 설정과 사용 모드
1. 세계 설정: 기본적으로 CDDA 챌린지에서 변경 사항은 거의 없다. 정화런 수행을 위해 모든 좀비가 최고조에 다다른 28일차에 리젠을 끄고 진행하였다. CDDA 챌린지는 기본 4배, 최고조 1.5배율(총 6배)의 좀비 수 설정이며, 근접 무기는 단일 타격만 가능하고 모든 물자는 "매우 적음" 상태이다.
2. 사용 모드: 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바닐라 상태로 진행했다. 캐릭터 현 상태를 상세하게 막대그래프로 표현해주는 "Minimal Display Bars"와 아이템 밸런스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캐릭 외관과 아이템의 형상을 변환하기 위해 "Cosplay"와 "Fasionoid - Clothing Transmog"를 사용하였다.
칡뿌리
7월 중순에 들어서자 북쪽으로의 진격을 멈추고, 대형 공공기관이 밀집되어있는 경찰서(A)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총기와 탄약을 얻을 수 있겠다는 사소하다면 사소한 계기로 시작되었지만 사실 이곳은 루이빌에서 손꼽히는 마굴이었다.
구치소와 경찰서가 이어져있으며 일대에 다수의 경찰 좀비가 있었고 이들로부터 많은 산탄총 탄약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른바 루이빌 7대 마굴 중 하나로 경찰서가 꼽히지만 단지 루이빌 경찰서 뿐만아니라 경찰서 인근의 공공기관 구역 전체에 대량의 좀비가 존재하기 때문에 마굴인 것이다. 또한 조금만 동쪽으로 이동하면 마찬가지로 거대한 규모의 좀비가 존재하는 대형 주거지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그나마 여름이라 낮이 매우 길어서 오후 10시까지도 시야가 좋았기 때문에 좀비를 처리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많은 좀비 처리로 질병 무들이 심각했기 때문에 경찰서 남쪽 구역(B)도 함께 정화해나갔다.
다시 경찰서로
경찰서 남쪽 지역을 얼추 정리하고 경찰서 쪽으로 방향을 틀어 멈추었던 공공기관 주변을 정화해나갔다. 여러 공공기관들이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있어 경찰서 부근을 다 정리했다고 생각하고 진입했다가도 좀비들의 침입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다행히 가방에 있던 카타나를 꺼내들고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 좁은 실내 전투에선 최소 사거리가 길고, 일대일 찌르기 공격이 나가기도 하는 창이 상당히 애매해지는데 반면 카타나는 최소 사거리가 짧고 휘두르기 공격만 있으므로 실내 전투에 창보다 적합하다.
다만 양손무기라 손전등을 함께 사용할 수 없으므로 도끼레벨이 높다면 실내 전투엔 한손도끼가 더 좋아보인다.
카타나는 최대 사거리가 1.4이고 스태미나 소모가 적은 편이기에 충분히 주력 무기로 사용할만하지만 수급이 잘 되지 않고 장검 레벨과 물건관리 레벨을 마스터하더라도 평균 290회 공격에 무기 하나가 소모되므로 싸울아비와 같은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력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도끼, 양손둔기, 창이 3레벨, 7레벨, 8레벨에 특수 효과가 추가되는데 비해 장검의 경우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없다는 것도 다소 아쉬운 점이다.
여하튼 경찰서를 중심으로 정리하며 고대하던 경찰서 내부도 들어가보았다. 그랬더니..
이전에 보지 못했던 규모의 탄약고가 있었다. 모든 탄약과 총기를 주섬주섬 챙겼다. 지난 8개월의 파밍으로 거점엔 탄약도 상당히 쌓여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총기를 사용할 시간이 왔다.
더블 배럴 산탄총
근접 무기의 단일 공격만 가능한 CDDA 챌린지에서 유일하게 다중 공격이 가능한 무기가 바로 총이다. 특히 산탄총인 더블 배럴 산탄총과 JS-2000은 최대 4마리까지 동시 공격이 가능하고, M16도 2마리까지 동시 공격이 가능하다. 그리고 동시 공격이 가능한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오랜 시간 뒤에 알게 된다..
총기와 관련된 스킬은 조준과 재장전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조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조준이 낮다면 산탄총을 제외하면 유효한 대미지를 줄 수 없다. 그래서 조준 레벨링은 산탄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산탄총은 다중 공격을 하기에 더 빠르게 조준 스킬을 올릴 수 있다.
그렇게 지금까지 거점에 쌓여있던 수십 상자의 산탄총 탄약을 소모하기 시작했다.
부서진 총기은 같은 종류 총기의 내구를 수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총기가 적다면 버리지 말고 모아두자.
지금까지 근접 무기만 사용하다가 총을 사용해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잠시 CDDA를 멈추고 총기를 거의 무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챌린지를 하고 오기도 했다. 루이빌 정화 미션을 무사히 완료할 수 있다면 브리타 모드도 꼭 사용해보고 싶다.
다른 챌린지(킹스머스 챌린지)에서 경험한 이상적인 상황에서 하루동안 산탄총으로 제거 가능한 좀비수는 1000~1500마리 정도였다. 고점은 창보다 확실히 높은 것 같다.
며칠을 산탄총으로 난리를 피웠더니 어느새 좀비 수량은 점점 줄어들었고 다른 구역을 처리할 여유도 생겼다.
산탄총 탄약은 떨어져갔지만 조준 레벨은 순식간에 6레벨을 찍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소총을 사용해보았다. 이 시점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소총은 M14 단발 소총이었다. M16은 탄약도 부족했지만 총기 자체가 내구도 빠진 것 밖에 없었다.
M14는 위력도 좋고 20발 탄창도 괜찮았지만 단발 사격이라 좀비 호드 저지엔 역부족인 느낌이었다. 8배율 스코프를 달고 멀리서 저격하는 것은 되는지 차후에 실험해보고 싶다.
시청 주변의 좀비가 거의 정리되면서 시청 본관과 별관에도 진입했다. 아쉽게도 시청 본관의 멋있는 대형 조각상은 뜯어낼 수 없었다.
거점에 쌓여있던 M9 권총도 사용해보는 중. 15발 탄창과 속사가 M9의 매력. 광학 조준경와 레이저 사이트를 장착한 M9와 손전등을 함께 들면 땍띡컬한 느낌을 준다.
한 달 간의 전투로 경찰서 주변의 좀비를 거의 처리했다. 총 킬수 약 70000. 한 달 동안 1.5만 마리의 좀비를 처리한 것이다.
< CDDA 루이빌 정화런 8부 -산탄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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