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Rain
프로젝트 좀보이드 루이빌 거점 추천 (Project Zomboid 좀보이드) 본문
(현재 진행하고 있는 CDDA 챌린지 정화런 중에 작성된 글입니다)
[ 좋은 거점의 조건 ]
1. 낚시 가능한 곳
낚시와 농사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허기를 채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킬이다. 특히 낚시는 칼로리가 높은 물고기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장기 생존에 필수적이다. 낚시가 가능한 곳에서는 물도 무한정 얻을 수 있으므로 농사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고 정수를 통해 식수 확보도 용이해진다.
현실성은 좀 떨어지지만 좀보이드 게임 내에서 낚시는 의외로 다양한 곳에서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는 대부분 가능한 것 같다. 호수와 강은 당연히 가능하고 정원의 작은 연못이나 실내외에 조성된 수영장에서도 낚시가 가능한 것이 특징적이다.
2. 주유소가 인접한 곳
좀보이드의 세계는 매우 크기 때문에 차량 이용이 필수적이다. 차량 주유나 차량 정비를 하는데 주유소가 주변에 있으면 매우 편리하다. 이전 세계에서 루랄 마을(폴라스레이크)에 항상 거점을 세워왔던 이유도 주유소와 작은 호수가 인접해있기 때문이다.
3.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는 곳
거점 근처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어야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지 않는다. 경작, 차량 정비, 차량 주차, 창고, 정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이 없는 경우 목공을 통해 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4. 안전지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곳
좀비가 파괴하거나 넘어올 수 없는 대형 펜스 등으로 둘러쌓여있다면 약간의 작업만으로 쉽게 안전 지대를 만들 수 있어서 좋다. 울타리, 상자의 조합으로 좀비가 넘어오지 못하면서 플레이어는 넘어갈 수 있는 출입구를 만들 수도 있고 좀비가 파괴할 수 없는 완전한 벽인 퇴비통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5. 도로망의 중심지거나 주요 도로에 인접한 곳
오래 생존하면 할 수록 플레이어의 행동 반경은 더욱 커지게 된다. 주요 도로망에 인접해있다면 장거리 운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6. 좀비가 적은 곳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는 경우 좀비는 플레이어 주변에서 끊임 없이 리젠된다. 너무 좀비가 많은 곳에 거점을 세우면 주변의 좀비 처리 때문에 탐험이 힘들어지고 예상치 못한 위험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 루이빌을 2년 동안 탐험하며 찾은 거점 추천지 ]
대도시 루이빌의 모든 좀비를 잡으면서 2년간 루이빌의 이곳저곳을 탐험했다. 탐험 도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된 좋은 거점을 소개한다.
A. 루이빌 서부 강변 고급 주택
루이빌에서 장기 거점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곳이다. 강과 바로 접해있고 주유소가 맞은 편에 위치해있다. 높은 펜스로 둘러쌓여있어서 세 곳의 좁은 입구만 막으면 안전 지대를 쉽게 조성할 수 있다. 정원이 꽤 넓기 때문에 여유 공간도 충분하다.
하지만 좀비가 상당히 많은 구역으로 좀비 4배 기준 주변에서 천 마리 이상의 좀비를 잡아내야 안정화되는 구역이라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고, 루이빌 서부 최외곽에 있기 때문에 루이빌 각지에 대한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B. 루이빌 남동부 외곽 고급 주택
A 거점과 비슷한 성격이다. 높은 펜스로 둘러쌓인 넓은 정원이 있어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으며 정원 한 쪽에는 낚시 가능한 작은 연못이 있어 장기 생존에 유리하다. A 거점과 달리 루이빌 남동쪽 외곽을 따라 도보로 올라오면 좀비와의 전투를 최대한 피하면서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주유소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주유소로 가는 길에 많은 좀비를 처리해야한 한다는 점이나 인접한 도로가 좁아서 차량 운행이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C. 루이빌 남부 도로변 모텔
루이빌 남부 대로의 한 가운데에 있는 2층 모텔이다. 좀비가 루이빌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고 바로 앞에 낚시 가능한 실외 수영장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부수면 안전한 거점을 만들 수 있고 주변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여러 가지로 활용하기 수월하다.
다만 남부 도로 곳곳에 좀비가 많고 주유소와의 거리가 멀어서 기름을 얻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루이빌 중심과 거리가 너무 멀다는 점도 단점이다.
[ 도전적인 루이빌 거점 추천 ]
이상적이진 않지만 꽤 재미있을 것 같은 거점 건설에 도전해보자.
D. 루이빌 중앙 공원 호수의 낭만적인 수상 가옥
루이빌 중앙 공원의 정중앙에 위치한 큰 호수에 수상 가옥을 지어보자.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타고 들어와야해서 출입이 힘들지만 루이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곳에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자.
E. 루이빌 북부 야구장 필드에 기념비적인 거점 건설
야구장 필드 한 가운데 주택을 세워보는건 어떨까? 주변에 좀비가 많은 것은 걱정스럽지만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야구장 마운드 위에 세워진 거점은 누구에게나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F. 루이빌 동부 최고급 주택 점거하기
3층 규모의 최고급 주택들이 루이빌 북동부와 남동부에 각각 한 구역씩 존재한다. 몇몇 저택에는 작은 조경용 연못도 있는데 이 좁은 곳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높은 펜스로 둘러쳐진 저택도 많아 안전 가옥을 만드는데 수고도 덜한 편이다.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주변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아름다운 대저택 주인의 꿈을 이뤄보자.
< 프로젝트 좀보이드 루이빌 거점 추천. 끝. >